공정별 체크리스트

하자는 공사가 다 끝난 뒤가 아니라 각 공정이 끝난 직후 잡아야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공정이 끝날 때마다 이 리스트를 들고 현장을 확인하세요. 인쇄해서 현장에 붙여두면 더 좋습니다.
철거 후
- 철거 범위가 계약대로 진행됐는지 (남길 곳이 철거되지 않았는지)
- 폐기물이 전량 반출됐는지, 공용부(복도·엘리베이터) 보양 상태 확인
- 숨어 있던 하자(누수 흔적, 곰팡이, 균열) 발견 시 사진 기록 후 설비팀과 공유
설비·방수 후
- 욕실 방수 담수 테스트 진행 여부 (하루 물 받아두고 아랫집 확인)
- 확장부 단열재 시공 상태 — 벽체 결로의 90%는 여기서 결정됩니다
- 수도 배관 이동 위치가 도면과 일치하는지
전기 배선 후
- 콘센트·스위치 위치를 가구 배치도와 대조 (침대 옆, 소파 옆, 주방 가전)
- 인터넷 단자·TV 단자 위치 확인
- 조명 위치(식탁 팬던트 중심선 등)가 계획과 일치하는지
목공 후
- 문틀 수직·수평, 문 여닫힘 확인
- 가벽 위치·두께가 도면과 일치하는지
- 몰딩·걸레받이 이음새 마감 상태
타일 후
- 줄눈 폭 일정한지, 모서리 코너비드 마감 상태
- 바닥 구배(물이 배수구로 흐르는지) — 물 부어서 직접 확인
- 타일 들뜸 — 두드려서 빈 소리 나는 곳 체크
도배·마루 후
- 조명 켜고 벽지 이음새·기포·들뜸 확인 (낮보다 저녁에 잘 보임)
- 마루 걸을 때 삐걱임·들뜸 확인
- 걸레받이와 마루 사이 벌어짐 확인
가구·조명 설치 후
- 싱크대 문짝 수평, 서랍 레일 작동, 상판 실리콘 마감
- 모든 조명 점등 테스트, 스위치 매칭 확인
- 콘센트 전부 테스터기(또는 충전기)로 통전 확인
입주청소 후 최종 검수
- 하자 목록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 각 작업팀에 보수 요청
- 보일러·환기·수압 등 설비 작동 최종 확인
- 남은 자재(타일·벽지·마루 여분)는 버리지 말고 보관 — 추후 보수용
체크 항목이 많아 보이지만 원리는 하나입니다. “다음 공정이 덮어버리기 전에 확인한다.” 도배가 벽을 덮기 전에 배선을, 마루가 바닥을 덮기 전에 평탄을, 가구가 벽을 가리기 전에 콘센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원칙만 지키면 보수 비용의 대부분을 아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