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보다 준비에서 승부가 납니다

샷시 발주, 공사 신고, 자재 확정 — 전부 ‘공사 전’에 끝나야 하는 일들입니다. 공사 시작일만 넣으면 8주 준비 일정이 날짜별로 나옵니다. 각 시점의 근거는 산정 기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사 준비 달력 일러스트
  1. D-56

    진행 방식·예산 결정

    2026.10.3 (토)

    셀프·반셀프·턴키 중 선택하고 총예산과 공정별 배분을 정합니다. 예산 플래너 →

  2. D-49

    업체 견적 요청 (2~3곳)

    2026.10.10 (토)

    같은 공사 범위·자재 등급 조건으로 요청해야 비교가 가능합니다. 적정가 먼저 확인 →

  3. D-42

    견적 비교·검증

    2026.10.17 (토)

    공정별 금액 분리, 부대비용 포함 여부, 하자보수 조건을 확인합니다. 견적서 체크 도구 →

  4. D-35

    계약

    2026.10.24 (토)

    계약금 10~20%, 추가 공사비 서면 협의 조항, 공정표 제공 약속을 계약서에 명시합니다.

  5. D-28

    샷시·가구·중문 실측·발주

    2026.10.31 (토)

    제작 2~4주 — 이 시점을 놓치면 공사 중 현장이 텅 빕니다.

  6. D-21

    자재 최종 확정

    2026.11.7 (토)

    타일·마루·벽지·필름 색상을 실물 샘플로 결정합니다. 공사 중 변경은 3중 비용입니다.

  7. D-14

    관리사무소 공사 신고 (권장 시점)

    2026.11.14 (토)

    공사 가능 요일·시간, 엘리베이터 사용료, 보양 기준을 확인하고 단지 절차에 따라 신고합니다. 기한은 단지마다 다르므로 미리 문의하세요.

  8. D-7

    공정표 확정·작업팀 공유

    2026.11.21 (토)

    날짜별 일정표를 만들어 모든 작업팀과 공유하고 예약을 최종 확인합니다. 공정표 생성기 →

  9. D-3

    이웃 안내문 부착

    2026.11.25 (수)

    공사 기간·시간·연락처를 적은 안내문을 엘리베이터와 위·아래층에 붙입니다. 민원 예방의 절반입니다.

  10. 착공

    2026.11.28 (토)

    철거부터 시작합니다. 각 공정 종료일마다 현장 방문 일정을 미리 잡아두세요. 공정별 체크리스트 →

표준적인 아파트 올수리 기준의 준비 일정입니다. 부분 공사라면 해당 없는 항목은 건너뛰세요.

왜 8주 전부터 시작해야 하나

공사가 지연되는 원인의 상당수는 공사 자체가 아니라 공사 전에 끝났어야 할 일입니다. 대표가 샷시입니다 — 주문 제작이라 발주 후 2~3주가 걸리는데, 철거를 마친 뒤 발주하면 그 기간만큼 현장이 빈 채로 기다립니다. 자재 확정이 늦으면 견적이 바뀌고, 공사 신고가 늦으면 시작일 자체가 밀립니다. 이 플래너의 D-56(8주 전) 시작 기준은 이런 선행 작업의 소요 기간을 역산해 배치한 것입니다.

시점별로 특히 놓치기 쉬운 것

D-56~D-42에서는 예산 확정 없이 업체 미팅부터 잡는 실수 — 기준이 없으면 견적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D-35~D-21에서는 계약을 서두르다 계약서 점검 없이 서명하는 것과 샷시·주방 가구 발주 지연. D-14~D-7에서는 관리사무소 공사 신고와 이웃 안내문, 그리고 거주 중 공사라면 짐 보관·임시 거처 확정입니다. 각 항목의 날짜는 시작일 기준 자동 계산되므로, 시작일이 바뀌면 다시 생성하면 됩니다. 플래너의 D-day는 법정 기한이 아니라 여유 있게 준비하기 위한 권장 기준입니다.

제작 기간이 있는 자재부터 챙깁니다

일정이 밀리는 원인 중 가장 예방하기 쉬운 것이 자재 발주 지연입니다. 샷시, 주방 가구, 붙박이장, 중문은 주문 후 제작에 들어가므로 시공일에 맞춰 미리 발주해야 합니다. 이 자재들은 실측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실측은 철거가 끝나야 정확해지는 경우가 많아 순서가 얽히기 쉽습니다. 그래서 역산할 때는 시공일이 아니라 발주일과 실측일을 먼저 달력에 표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발주가 하루 늦으면 시공일이 하루 늦는 것이 아니라, 그 팀의 다음 가능한 날짜까지 며칠이 통째로 밀립니다.

역산할 때 자주 빠지는 항목

  • 관리사무소 공사 신고 — 공사 범위에 따라 공동주택관리법상 행위허가 또는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지별 관리규약에 따라 관리사무소 공사 신고, 승강기 보양, 작업시간, 공사차량 등록 등의 절차가 별도로 필요할 수 있으므로 공사 전 관리사무소에 확인하세요.
  • 양생과 대기 기간 — 방수, 타일, 미장, 도배 뒤에는 마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날짜를 빼고 계산하면 전체 일정이 실제보다 짧게 나옵니다.
  • 공사가 불가능한 요일 — 대부분의 아파트가 일요일과 공휴일 공사를 제한하고, 단지에 따라 토요일도 제한됩니다.
  • 입주 청소와 이사 사이의 간격 — 청소 당일에 이사하면 하자 확인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하루 이상 여유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 하자 보수에 필요한 날 — 검수에서 나온 항목을 고치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잔금과 입주 사이에 며칠을 남겨 두세요.

일정이 밀렸을 때의 대처

공사는 대체로 계획보다 늦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밀리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밀렸을 때 빨리 알리는 것입니다. 앞 공정이 하루 늦어졌다면 그 사실을 다음 팀에게 즉시 전달해야 합니다. 알리지 않으면 다음 팀은 예정대로 왔다가 작업을 못 하고 돌아가고, 다시 오는 날짜는 며칠 뒤가 됩니다. 반대로 미리 알리면 그 팀이 하루 뒤로 조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사 날짜가 고정되어 있다면 어느 공정까지가 필수이고 어느 공정은 입주 후로 미룰 수 있는지를 미리 정해 두면, 마지막 주에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8주가 안 남았는데 늦은 건가요?

늦은 것이 아니라 압축하면 됩니다. 시작일을 넣으면 이미 지난 항목도 표시되므로, 그 항목들을 이번 주에 몰아서 처리하세요. 다만 샷시 교체가 포함된 공사라면 발주 기간 때문에 시작일 조정을 권합니다.

Q.일정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표준 공정 순서와 자재별 통상 발주 기간을 역산해 배치했으며, 세부 근거는 산정 기준·데이터 출처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자재·업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참고용 일정입니다.

기준일: 2026년 상반기.